제 목 머니투데이 경제 (2009년 08월 25일자) "임플란트 韓수출상품, 우리가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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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9/08/25 11:33   조회수 10655

"임플란트 韓수출상품, 우리가 국가대표"
박정찬 석플란트치과병원 경영지원회사 (주)석 MSO 사장
최은미 기자 | 2009/08/25 08:29 |
"영화 '국가대표' 보셨나요? 요즘 스키점프 선수된 심정입니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의 MSO(경영지원회사)인 '석' 박정찬 사장(사진)은 얼마 전 개봉한 한국영화 '국가대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불모지였던 스키점프에 뛰어들어 전세계에 한국을 알린 그들의 이야기가 한국의 임플란트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자신의 모습과 닮았단다.

노 석 대표원장과 함께 석플란트치과병원의 경영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박 사장은 "한국의 의술을 브랜드화해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임플란트 기술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면 의사는 물론 임플란트 제조업체, 관련 장비업체까지 함께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치기공사로 15년전 치과계에 입성했다. 일본과 필리핀, 뉴질랜드 등으로 치과용 기자재를 수출하는 무역업을 하며 세계시장에 눈떴다. 석플란트치과병원에서는 개원 때부터 참여, 경영기획이사로 일하다 MSO 석이 설립되며 사장직을 맡았다.

박 사장이 주력해온 것은 중국시장 진출. 내년 1월 1일 중국 화북성 삼하시에 56만1000㎡(1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연달국제관광실버타운' 내 3000개 병상 규모 병원에 1650㎡(500평) 규모의 공간을 얻어 개원한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의 중국진출 1호점이다.

특이한 점은 돈 한푼 들이지 않았다는 것.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시설, 장비 등에 소요되는 초기투자금은 실버타운 설립사인 '연달그룹'이 투자하고 석플란트치과병원은 '달랑' 몸만가서 진료하는 형식이다.

내년 개원하는 현지병원은 지금 모양 갖추기에 한창이다. 돈은 현지에서 대지만 내부 살림살이는 석플란트에서 모두 세팅한다. 한국산 임플란트와 장비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이유다. 현지에는 한국 의사 3명을 파견해 진료는 물론 중국 치과의사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맡게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의 임플란트 역사는 1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임플란트 제조업체만 50여곳이 생겨날 정도로 시장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인프라를 국내에서만 쓴다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13억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이지만 치과의사는 고작 3만명 뿐이다. 이 중 임플란트 시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의사는 3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세계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2007년 5월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일산점과 잠실 롯데호텔점을 개원한데 이어 지방도시로 확대하는 계획도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전점이 개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대구점이 문을 열었다. 내년 2월에는 전주점이 문을 열며, 부산점과 원주점도 내년 중 들어설 예정이다.

박 사장은 "치과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애프터서비스"라며 "서울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대전으로 이사간 사람들은 대전점에서 서울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임플란트'하면 '석플란트'가 떠오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 본점도 기존 건물을 5개층만 사용하다 7개층으로 넓혔으며, 옆 건물에 외국인환자 전용 진료센터를 오픈했다. 본점에서 일하는 의사 수만 6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국내 VIP환자들과 일본인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잠실 롯데호텔점은 기존 198㎡(30평) 규모에서 330㎡(100평_으로 확장, 9월 중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같이 탄탄하게 다져진 국내망은 해외환자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것도 환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면 현지에서 신뢰를 쌓아야한다는 생각에서다.

박 사장은 "애프터서비스 문제도 그렇고 현지에 병원이 있어야 한국행에 믿음을 갖는다"며 "한국에서 140만원 정도면 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이 중국에선 500만~6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자리만 잘 잡으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중국시장에 원만하게 안착하면 대만, 일본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권 임플란트 시장을 석권한다는게 장기 목표다.

박 사장은 "국내 시장만 보고있다간 머지않아 치과병원이나 의사는 물론 관련업계까지 고사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한국 임플란트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전세계에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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