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로 그림의 떡을 눈앞의 떡으로
요즘 요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의 원작은 동명의 만화로,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국 전통의 맛을 지켜내는 최고의 요리사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식 이야기이기 때문에 매 회마다 새로운 음식을 소개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늦은 시간에 군침을 삼키게 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텔레비전 속 맛있는 음식을 보며 군침을 삼키고 허기진 배를 야식으로 채우곤 하지만, 정작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먹지 못해 군침만 삼켜야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치아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다.
■치아 건강이 곧 전신 건강
사람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전신의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따라서 다양한 영양분의 음식을 골고루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한 일순위로 꼽는 것이다. 하지만, 치아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라면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것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치아를 통해 음식을 씹음으로써, 음식이 잘게 잘리고 침과 고루 섞이게 돕는 것은 소화과정의 첫 번째 단계이다. 하지만 치아가 좋지 못하면 제대로 씹을 수 없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제대로 소화를 시킬 수 없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노화로 인한 치아상실이 아님에도 젊은 나이에 치아를 잃고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남아있는 건강한 치아들을 믿고 빈자리를 채워 넣기를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야말로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옛 말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튼튼하다고 믿는 나머지 치아들이 겉보기와 달리 부실한 상태라면 어떨까.
석플란트치과 김현태 원장은 “젊은 나이에 치아를 상실한 경우, 다른 치아들을 믿고 방치하지 말고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을 활용해 조속히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치아는 빈 곳을 채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빈 공간을 방치하게 되면 나머지 치아들이 점차 비뚤게 자리 잡게 된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시술 시 통증, 괜찮나
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면 주변에서 임플란트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를 접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시술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바로 시술 시 감당해야하는 고통이다. 이에 대해 김현태 원장은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은 지금 시술되는 임플란트와는 전혀 달랐다. 기존에는 의료 장비도 지금보다 미비했고, 시술의의 노하우에 따라 인공 치근이 심어지는 정확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레이저등을 통해 절개하지 않고 시술되기 때문에, 인공치근이 심어질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최소절개를 통해 통증과 출혈을 줄여주었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 오래 사용할 수 있나
임플란트와 같은 치아 보철은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노화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시술 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임플란트는 17세 전후로 잇몸뼈가 다 자랐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아 보철이라고 해도 꾸준한 관리가 뒤따라야만 처음의 만족도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임플란트가 인공 치아이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관리 소홀로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이 상한다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음식을 무리해서 씹을 경우 흔들리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뒤늦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바부 칫솔질과 1년에 2번 가량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의 조임이 풀리지는 않았는지 주변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다른 치아들 역시 스케일링과 같은 케어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