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생기면 '때운다?' '인레이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23%가, 20대 이상 직장인의 약 40%는 습관적으로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을 굶는 습관이 충치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는 것이 충치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아침을 거르지 않는 집단과 아침을 거르는 집단 사이의 충치발생율은 무려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면서 침의 분비율이 떨어져, 세균생성을 막아줄 침이 부족하게 되어 세균이 생기는 것이라 설명하는데.
치아를 아무리 잘 닦고 위생에 철저해도, 아침을 굶으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어린 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충치로 치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47%는 충치로 통증을 느끼거나 음식섭취에 불편을 겪고 있고, 성인들의 28%도 그러한 충치로 불편을 겪고 있다. 충치는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른 치아에도 충치가 쉽게 생기고, 음식섭취에도 큰 불편을 겪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는 굉장히 중요하다.
충치치료는 인레이로!
충치가 생긴 경우 흔히 ‘치과에서 때웠다’고 말한다. 이렇게 ‘때우는’ 시술은 바로 인레이 치료이다. 인레이란, 충치가 생긴 부분을 말끔히 제거하고, 공간이 생긴 부분을 원래 치아와 같은 모양을 맞춰주기 위해 치과용 강화플라스틱 계통의 재료나 금을 이용해서 충치나 피절된 부위에 접착시켜주는 시술이다.
이러한 인레이는 충치도 제거하고, 치아의 원래 모양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기능도 회복되어 중요한 치료인데, 치아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로 시술된다. 흔히 ‘금니’라고 하는 것은 금 인레이 치료를 한 것인데, 충치부위가 너무 넓고 강한 힘이 필요한 어금니 부위의 치료에서 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술된다. 금 인레이는 치아와 강도가 거의 유사할 정도로 강해 만족도가 높은데, 입을 벌릴 때 쉽게 금니가 보여 미용적인 부분은 약하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준 것은 레진 인레이이다. 이는 레진은 강화플라스틱으로, 강도가 금 인레이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강하면서, 치아의 색상과 유사해 미용적인 면을 잘 해결해줄 수 있는 시술이다. 세라믹 인레이도 레진 인레이처럼 치아와 유사한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인레이 시술이 완성된다. 단, 심각한 충치일 경우에는 시술에 제약이 따른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경섭(보철 전공의) 원장은 충치발생부위가 제한적인 경우에 보다 빠른 치료,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치료를 복합레진충전시술로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는 기존 치아와 비슷한 색상으로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단, 강도 면에서는 금 인레이나 레진 인레이가 더욱 만족스럽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