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정경뉴스 생활/문화 (2009년 12월 02일자) 가야소녀와 현대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글쓴이 관리자     첨부파일
등록일 09/12/03 10:30   조회수 10467

■ 김한준 원장 ↗

가야소녀와 현대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약 1500년 전 경남 창녕군 송현동에 순장되었던 가야소녀의 실체가 ‘고대 순장인골 복원연구사업’을 통해 밝혀졌다. 분석 결과 잡곡 보다는 쌀, 보리, 콩과 육류를 주로 섭취하여 비교적 영양상태가 양호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X선으로 촬영한 결과 사랑니가 아직 턱 속에 있어 16세 안팎의 나이였으며, 어금니 등 여러 개의 치아에서 충치의 흔적이 밝혀져 심한 치통으로 고생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가야시대의 소녀도 충치로 인한 치통을 앓았던 것이다.

사탕이나 초콜릿, 탄산음료 등의 단 음식만이 충치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가야시대에는 충치가 없었을 것이라 짐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충치는 사탕이나 초콜릿의 당 성분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충치균은 당은 물론, 탄수화물도 먹고 살기 때문에 쌀을 섭취하였던 가야시대의 소녀 역시 충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한준 원장은 “충치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3단계는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4단계의 경우에는 신경이 썩고 고름이 생겨 염증이 뼈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발치를 하여야 한다.”며 “발치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충치가 의심되고 약간의 치통만 있어도 바로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 앞니 VS 어금니, 어떤 치료할까?
충치가 생기면 일반적으로 하는 치료는 ‘인레이’이다.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에 때워주는 치료이다. 보통 인레이 치료를 하게 되면 무조건 금으로 씌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의 위치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하게 되는지는 각기 다르다.

어금니나 앞니는 웃거나 말을 할 때에 눈에 보이는 부위이다. 이런 부위를 금으로 치료 하게 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어금니나 앞니에 충치가 생긴 경우에는 치아 색과 비슷한 ‘레진 인레이’를 이용한다. 레진 인레이는 금인레이와 비슷한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염려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안쪽 어금니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나 충치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금인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금인레이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의 충분한 강도와 경도를 가지고 있으며 입안에서도 부식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심미적인 부위가 가장 중요시 되고, 충치의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는 ‘복합레진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원래 치아 색에 맞게 제작되어 심미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수축성이 있고, 비교적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충치가 생긴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한준 원장은 “충치가 생긴 부위나 정도에 따라 치료에 사용되는 인레이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를 한 뒤에는 더 이상 치아가 썩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를 받은 뒤에도 꼼꼼히 관리해야 충치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가야소녀는 의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충치로 인한 통증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허나 지금은 의술이 발달하여 충치를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때문에 충치가 생겼다면 이를 참지 말고 현명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김준규 기자 sisim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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