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치아 하나가 병을 줄줄이 불러와...
줄줄이 맞대어 세워놓은 블럭 중 하나를 빼버리면 그 옆에 있던 블럭들이 빈 공간으로 쓰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치아도 하나가 빠지면 나머지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쓰러지게 되어 있다.
회사원 김 씨는 학창시절에 빠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빈 공간으로 쓰러진 치아 때문에 교정부터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고 보니 치아를 상실하기 전에는 치아와 치아의 벌어짐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이뿐 아니라 치아가 하나 없어서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 대충 씹고 넘기는 생활을 수년간 해오다보니 소화불량까지 생겼다.
김 씨처럼 치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었다가는 2중, 3중의 병을 만들게 된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재욱 원장은 “치아는 오복 중의 으뜸이라고 한다. 이처럼 치아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치아가 없다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먹는 행복을 포기해야 하고, 그로인해 건강의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 나에게 맞는 보철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빠진 치아에 대한 보철치료는 크게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로 나뉜다.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에 비해 약하고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 뼈를 눌러 음식물을 씹는데 불편을 줄 수 있다. 브릿지는 주변 치아를 깎아서 시술해야하므로 단독시술이 불가능 하다. 이와 같은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임플란트치료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방식으로 자연치아가 있던 자리에 뿌리를 세우고, 치아 보철물을 올려 자연치아 역할을 대신할 인공치아를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이렇게 우리 잇몸뼈 안에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실제 본인의 치아와 거의 흡사한 기능을 한다. 또한, 외관상으로도 치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는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시술이다.
김재욱 원장은 “이상이 생긴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치아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치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틀니를 착용하여 생긴 잇몸의 염증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하던 어르신들이 ‘임플란트를 하고 씹는 것이 편해지면서 다른 건강까지 좋아졌다’며 찾아오는 환자가 있었다.”고 일화를 들어 설명한다.
하지만 시술 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입 안의 청결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